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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정의용, 볼턴 만나려다 거절 당해” 韓美관계 위기 지적

2019-03-21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
靑 제안 ‘북미간 굿이너프딜’
말장난이라고 원색적인 비판
北편향적 외교정책 수정 요구

20190321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321
강효상 의원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통합대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부산·울산·경남(PK) 측의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여부와 상관없이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구미을)의 ‘(부산 측의) 가덕도 추진과 무관하게 (통합대구공항을) 차질없이 추진을 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백 의원은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문제가 부산·울산·경남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요구와 맞물려서 혼란을 주고 있다”고 따져 물었고, 이에 이 총리는 “국방부에 설명을 따로 듣고 대구시장의 말씀을 따로 들었는데, 서로 간에 설명이 많이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래서 이대로 두기는 어려울 듯 싶어 국무조정실로 하여금 조정 역할을 하도록 했다”며 “다시 한 번 국무조정실장과 대구시 부시장, 또 국방부 차관, 이렇게 회의를 했고 3월 이십며칠에 2차 회의를 해서 일단 답을 받아서 다시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대구공항 이전을 놓고 대구시와 국방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차질없이 추진할 뜻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은 최근 문재인정부가 미국과 외교에서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당초 강 의원은 대구경북 공직 인사 차별 등 지역문제를 비롯해 정치현안도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발언은 대부분 한미외교 악화에 대해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강 의원은 이 총리를 향해 “외신은 한·미간 불화설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최근에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만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차관 방문 워싱턴 방문 거절 △트럼프 대통령 5·6월 일본 방문 시 한국 방문계획 없음 등을 지적하는 등 한미관계가 위기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강 의원은 “하노이 회담이 대참사로 끝난 마당에 한미간 공조가 절실한 이 시점에 일본을 두차례 방문하는데 한국은 왜 방문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특히 강 의원은 청와대가 제안한 북·미 간 ‘굿이너프딜’(Good Enough Deal·충분한 수준의 합의)에 대해 ‘말장난’이라고 깎아내리는 등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나갔다. 그는 “한가한 작문이나 하지 말라. 굿이너프딜 따위를 이야기 할때가 아니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되지 않는 것을 이렇게 자꾸 제안을 하나. 남북 경협도 안됐지 않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강 의원은 “Enough is Enough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이너프는 충분하다. 당장 북한편향적 외교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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