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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민주당 “참신한 총선 후보 어디없소” 벌써 인재영입 공들여

2019-03-21

지난 선거때 후보 많았는데
능력 검증안돼 기회 못살려
청와대 인사 등 2∼3명 거론
1년 앞두고 인물 찾기 분주

21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TK(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에서 ‘인물찾기’ 등 물밑 총선 준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TK 선거에서 고질적인 인물난을 겪었던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를 극복하고 TK에서 유의미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은 야당이던 지난 20대 총선(2016년)에서 인물난을 표출한 바 있다. 대구 12개 선거구 중 7개 선거구, 경북 13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서만 후보를 내는 데 그쳤다. TK 전체 선거구의 절반밖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이다. 대구의 경우 ‘동구갑’ ‘서구’ ‘북구을’ ‘달서구갑’ ‘달서구병’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가 없었다.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된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후보 수는 늘었지만,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기 힘들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집권여당 프리미엄’으로 후보 수가 양적으로는 늘긴 했지만, TK 민주당이 공천한 후보 중엔 능력 등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도 있다는 게 유권자들의 지적이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민주당 내부에서도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반성이 나왔다. 이에 일찌감치 총선에 출마할 인물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TK 민주당에서 제기되고 있다. TK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 가능성이 있는 인사를 찾아내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물도 더 키워 능력을 검증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중앙부처 혹은 청와대 근무 인사 2~3명의 TK 총선 출마 혹은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우선 대구 출신인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영입설이 흘러 나온다. 민주당 한 인사는 “구 차관이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지역민들도 신선함과 신뢰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지낸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도 여권 인사들로부터 차기 총선 대구 출마를 강하게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행정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신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허 행정관은 “대구 출마를 고심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인사들도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며 결의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한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대구에 한국당만 있는 게 아니라 민주당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역 곳곳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TK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차기 총선 때는 TK에서 집권여당 위상에 걸맞은 참신하고 신뢰할 만한 후보를 많이 낼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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