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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주서 모내기…“농가소득 올리겠다”

2019-05-25
20190525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주를 찾아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며 농민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대구경북(TK) 방문은 지난해 11월(포항)과 지난 3월(대구)에 이어 두 달 만이다. ☞3면에 관련기사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모내기가 한창인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았다. 이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옥산서원을 비롯해 국가지정 보물 2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농업 현황과 옥산마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경주를 천년 문화의 도시, 관광도시로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농업 비중이 도내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며 “이번에 서원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아마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내기 현장으로 이동, 이앙기에 올라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모내기를 마치고는 부녀회가 마련한 잔치국수와 편육, 막걸리 등으로 마을 주민 40여명과 새참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모내기할 때 한 해 농사가 예감된다고 하던데 올 한 해 대풍이 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대풍이라고 해서 꼭 기쁜 것만은 아니다”며 “수요를 넘겨 (쌀이) 생산되면 가격이 하락하는데 우리 정부 들어서는 2년 연속으로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량은 시장 격리 조치를 취해 쌀값을 올렸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처음으로 농가소득이 연간 4천100만원을 넘었어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젊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게 문화시설, 교육 시설을 개선하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민 여러분이 정부 정책에 다 찬성하지는 않겠지만 ‘농업정책만큼은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옥산서원과 정혜사지 13층 석탑을 둘러보고 귀경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구미·포항지역 특구 조성,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연구소 설립 등을 건의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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