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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폭탄·총격 테러 발생…외국인 등 최소한 15명 사망

2019-01-17 00:00

IS 무장단체 알샤바브 배후 자처
인근 韓기업 직원 10여명 대피

케냐서 폭탄·총격 테러 발생…외국인 등 최소한 15명 사망
케냐 수도 나이로비 도심 상업단지 인근에서 15일 최소 15명이 숨지는 총격과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시민들이 경찰의 뒤를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도심에서 15일(현지시각) 총격과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한 1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소말리아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나이로비 ‘리버사이드 드라이브’ 지역 상업단지 내 두짓D2 호텔 복합건물과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지고 격렬한 총격 소리가 들렸다. 특히 이 지역은 호텔·병원·식당·은행·사무실 등이 밀집해 있고 한국을 포함한 외국계 기업 사무실이 다수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오후 3시께 복합건물 밖의 차량 폭발로 시작된 뒤 호텔 로비에서의 폭탄과 총기 공격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한 호텔 직원은 “(객실 침대) 시트를 갈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비명이 들렸다"면서 이후 건물 지하로 급히 빠져나왔다고 당시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목격자는 괴한들이 호텔 내 카페에 들이닥쳐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했으며 일부가 피를 흘리며 테이블 위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미국인과 영국인이 1명씩 포함돼 있다. 11명의 희생자는 케냐인이며 나머지 2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소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테러 공격과 관련, 알샤바브는 라디오 선전 매체를 통해 “우리가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공격의 배후"라고 했다. 이 단체는 “현장에서 47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폭발현장 인근의 LG전자 등 우리 기업체 직원 10여명이 무사히 대피한 것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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