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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 3년째 전교생과 ‘대화의 자리’

2019-09-20

학생들 애로사항 듣고 특강 실시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 3년째 전교생과 ‘대화의 자리’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낮 12시40분부터 1시간 정도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는 학생들이 박재훈 총장에게 학교생활에서 불편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편의시설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총장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박 총장은 학생들의 질문과 건의를 경청한 뒤 현재 학교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즉시 해결가능한 것은 해당부서에서 바로 시행하도록 했다. 또 당장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의사항은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줬다. 이에 앞서 박 총장은 ‘완벽한 때란 없다’는 주제로 20여분간 특강도 실시했다.

이날 300여명의 학생이 시청각실을 가득 채운 가운데 박 총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울산에 세계 최대의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의 투자은행을 찾아갔을 때 거북선이 그려진 우리나라 화폐를 보여주면서 투자가를 설득했다는 일화와 뇌사판정을 받고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깨어나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수영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빅토리아 앨런 선수의 삶의 도전 동영상을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기를 당부했다.

박 총장은 또 4차 산업혁명기인 앞으로의 미래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격변의 시대에 학생들이 가져야할 자세로 △행동(도전)하라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몬 페레스의 역작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를 인용하면서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 여러분 중에 전세계를 제패하는 사람이 반드시 나온다고 믿는다”면서 자신을 믿고 큰 꿈과 희망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전교생 대상 특강은 2017년 총장에 임용되면서부터 올해로 3년째다. 올해는 1학기에 신입생 전체와 대화를 자리를 마련했고 2학기 들어서는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4학년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특강과 대화의 시간을 진행 중이다.

글·사진=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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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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