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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창달 ‘청송문화제’ 1천여명 참가 성료

2017-10-24

청송도호부사 행차재현 퍼레이드
천신제 지내며 지역 정체성 알려

향토문화 창달 ‘청송문화제’ 1천여명 참가 성료
유림들이 용전천변에 제단을 쌓고 천신제를 올리고 있다.

‘제23회 청송문화제’가 지난 19일 청송읍 용전천변에서 주민과 관광객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청송문화원이 주최·주관한 청송문화제는 지역고유문화 전승·보전과 향토문화 창달 및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축제는 오전 9시 청송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군청네거리와 군청을 거쳐 용전천 특설무대까지 진행한 청송도호부사 행차 재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전국 각지의 역대 도호부사 후손 30여명이 참여해 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봤다. 또 유림들은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천신제를 지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청송도호부는 1459년(세조 5)부터 1895년(갑오개혁)까지 437년 동안 경상도 7대 도호부 중 한 곳으로 위상을 유지해 오면서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함께 길을 걸었다.

축제장에는 풍물·씨름·장기·줄다리기 등 대회와 함께 각종 전시 체험 및 부대행사 등 볼거리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짙어가는 가을날씨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동수 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군민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글·사진=청송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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