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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민주 226석·공화 209석’ 전망

2018-10-16 00:00

■ 美언론 여론조사
민주 여성·젊은층 지지 힘입어
53% 표심 확보…승리 가능성↑
트럼프 지지율 41%로 상승세
공화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美중간선거 ‘민주 226석·공화 209석’  전망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1·6 중간선거 레이스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공화당의 ‘뒤집기’ 가능성도 열린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나온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등록 유권자 1천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민주당, 42%가 공화당을 각각 꼽았다.

민주당을 향한 표심은 여성 유권자에게서 크게 두드러졌다. 여성 응답자의 59%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공화당은 37%에 그쳤다. 그러나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공화당이 48%로, 민주당(46%)보다 2%포인트 높게 나왔다.

올해 중간선거는 투표율이 역대 중간선거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76%로,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2014년(63%)과 2010년(70%) 중간선거 여론조사에 비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ABC방송은 “투표 의향이 전반적으로 높은데, 특히 민주당원, 민주당 후보 쪽으로 기운 중도층, 18~39세의 젊은층에서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공화당에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1%로, 지난 8월 조사 때의 36%에 비해 뛰어올랐고, 이에 반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길 바란다’는 응답은 8월 60%에서 이번에는 54%로 내려갔다.

WP-ABC 여론조사는 지난 8~11일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한편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같은 날 내놓은 하원 선거 전망을 보면, 민주당이 과반보다 8석 많은 226석을 차지하고, 공화당은 20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조사보다 민주당 의석이 4석 더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의석수가 늘어나 최대 23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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