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5(일)

“태음인, 문제풀이에 중점…소양인은 원리파악 위주 공부”

| 2019-04-23 07:51:38

■ 사상체질에 따른 효과적 학습방법

태음인, 대충 아는 경향 있어 복습 필수

소양인, 스스로 터득하는 기쁨 알게해야

소음인은 낯선 것에 대한 불안감 많아

예습 위주의 공부로 자신감 키워가야


예전부터 우리 민족은 자녀의 교육에 대단한 정성을 기울여 왔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제시돼 더 좋은 방법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동무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성정(性情)에 의한 장부대소(臟腑大小)의 차이로 네 가지의 체질인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나뉘며 체질에 따른 질병과 그에 따른 치료방법이 다름을 주장했다.

이러한 체질의 차이는 질병의 치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 의해 작용하는 모든 행동 요소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체질별 학습에 대한 기본 성향과 체질적 허점을 보강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집중력을 증강해 학습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먼저 태음인은 기본적으로 생각의 폭은 넓으나 대충 아는 경향이 있고 세세한 것까지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나 정리가 약하다. 충분히 관찰하고 받아들인 후에 정리해 표현하므로 신중하고 느리고 게으르며 정리 전에는 표현이 서툴게 된다. 아울러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고 걱정이 지나쳐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

이러한 태음인 어린이의 학습 방법은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속도를 강요하지 않으며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공부 과정을 즐기게 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업 후, 시험 전에는 반드시 여러 번의 문제풀이를 통해 아는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하고 많이 배려해 주어야 하며 땀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

비슷하지만 다른 소음인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으로 자신과 관계있거나 관심 있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고 폭은 좁으나 깊이를 추구하며 꼼꼼하고 세밀하나 생각의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은 옳다고 판단되기 전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며 낯선 것에 대한 불안감이 많고 소심하며 자신감이 부족하다. 이러한 소음인 어린이의 학습 방법은 하나씩, 차근차근 진행하고 한 번에 많은 것을 피하며 복습보다는 예습을 위주로 하여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또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속도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성격이 다른 소양인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감정과 분위기에 민감하여 빠르게 반응하는 사람으로 감정이 풍부하고 말이 많으며 자기표현을 잘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낯선 것에 대한 겁이 없고, 순간 집중력이 강하여 새로운 것도 빠르게 이해하고 배우는 편이지만 끈기가 부족하고 깊이가 없어서 상황에 따라 마음이 쉽게 변하며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정서불안, 산만,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소양인 어린이의 학습 방법은 짧은 시간에 집중력 있게 공부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예습보다는 복습을 위주로 하고 수업 후 반드시 요점 정리를 하여 핵심을 기억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문제풀이나 요령 위주보다는 원리를 파악하는 공부를 통해 스스로 습득하는 즐거움을 알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이상과 같은 체질별 학습법을 이해하고 실행하면 모든 어린이가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 도움말=대한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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