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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마약 들여와 태국인 근로자에 유통 일당 붙잡혀

2019-05-16 00:00
20190516

태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대구경북지역 태국인 근로자에게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씨(29·태국) 등 11명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B씨(33·태국) 등 10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이미 구치소에 수감 중인 C씨(36·태국) 등 3명은 별건으로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태국 현지에서 필로폰·야바 등 마약을 국제택배 등의 방식으로 밀수입한 뒤 대구 성서·현풍·3산업단지와 경북 고령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태국인을 대상으로 필로폰 292.9g과 야바 244정(시가 10억원 상당)을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SNS 메신저를 이용해 마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 90일 체류가 가능한 관광통과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뒤 이후 불법체류 상태로 지내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들이 들여온 필로폰 292.9g은 9천700여명이, 야바 244정은 5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현지에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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