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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조 로우와 친구 확인 싸이, YG 성접대 의혹 참고인 조사

2019-06-24 00:00
20190624
사진:피네이션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이는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YG의 성 접대 논란은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전하며 불거졌다.

해당 방송 이후 논란이 일자 양 전 대표와 당시 동석했다는 YG 소속 유명 가수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동석자는 외국인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38)가 현지 매체를 통해 싸이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싸이로 밝혀졌다. 조 로우는 당시 대변인을 통해 “싸이와 친분이 있는데, 그를 통해 양 전 대표를 만났을 뿐”이라며 성 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싸이 역시 조 로우와 양 전 대표의 연결고리가 자신이라는 지목을 받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 로우는 제 친구가 맞다”면서도“(문제가 된 자리는)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경찰은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 씨 등 10여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양 전 대표의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 여러 명을 동원한 인물이다. 당시 자리에 참석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들을 불러 술자리의 성격을 확인하고 있다”며 “성매매나 불법행위 등 수사로 전환할 만큼 단서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싸이와 A 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양 전 대표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를 불러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었던 양 전 대표는 지난 14일 소속 연예인의 마약, 경찰 유착 의혹 등 잇따른 논란이 일자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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