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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구미산단 인근 초중고 11곳중 방독면 보유 6곳

2019-10-19

곽대훈 자료 공개…관계당국 대응 촉구
유해물질 누출사고때 대부분 학교 위험

구미산단 인근 초중고 11곳중 방독면 보유 6곳

구미 등 불화수소를 취급하는 공장 인근에 위치한 학교에 방독면이 태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갑·사진)이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유해물질 누출 사고를 가정했을 때, 반경 6㎞에 위치한 초·중·고 11곳 중 6곳 만이 방독면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독면을 보유한 6곳에서도 학생 수 대비 방독면 보유 비율은 4.2%에 그쳐, 사실상 산단 주변 대부분 학교에서 유해물질 누출 사고 시 정상적인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구미 외에도 유해물질 누출 가능성이 있는 전국 산업단지 인근 학교도 대부분 사정이 마찬가지라며 관계 당국의 대응을 촉구했다. 경기 안산의 경우 산업단지 인근 초·중·고 총 32곳 중 10곳만이 방독면을 보유했고, 인천 남동산단의 주변 학교 7곳에는 방독면이 하나도 없었다.

문제는 산업단지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225건의 사고가 발생해 사망 110명, 부상 342명, 792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구미에서도 2012년 불산 누출사고로 5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피해를 겪었지만, 대비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곽 의원은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화학물질 대피 매뉴얼을 만들고 방독면 등 방재장비를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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