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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베트남 진출 탄력…호찌민 지점 설립 가시화

2019-07-23

김태오 회장, 비엣콤뱅크 방문
부행장 등 만나 상호협약 체결
“사전허가 임박 연내 개점 목표”

대구銀 베트남 진출 탄력…호찌민 지점 설립 가시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왼쪽서 셋째)과 응우엔 타잉 뚱 비엣콤뱅크 부행장(왼쪽서 넷째)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DGB대구은행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 비엣콤뱅크(Vietcombank) 본사를 방문, 상호협약을 체결하면서 조만간 호찌민 지점 설립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업무 상호협력, 시장동향 정보교류, 직원 교환연수 등이 상호협약에 포함됐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김 회장이 비엣콤뱅크 부행장 등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원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호찌민 지점 설립을 위한 허가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베트남 호찌민 지점 설립을 위한 사전허가 절차 중에 있다. 사전허가가 통과되고 본허가까지 완료되면 베트남 지점 설립이 가능해진다.

대구은행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2016년 6월 베트남 호찌민 지점 설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2018년 10월 베트남 총리실의 접수 확인서(CL)를 수령했고, 이번에 비엣콤뱅크와 상호협약을 맺었다.

대구은행 측은 “사전허가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임박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특성상 좀 더 시일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연내로 개점하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국이자 5대 투자국이다. 비엣콤뱅크는 베트남 빅 4 은행 중 하나로 알려져있으며, 2018년말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 23.5% 달성 등 자금운용과 수익성 면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고 있다.

대구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16년 12월 라오스에 DGB캐피탈 자회사인 DLLC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2년 12월 중국 상하이지점을 개점하기도 했다.

또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은 현지의 고금리 영향으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DGB대구은행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고, 캄보디아에서 대출만 취급하는 15개 특수은행 중 자산규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캄보디아의 부실자산 비율 산업 평균이 2.2%인 반면, DGB 특수은행은 0.2%에 불과했다. 총자산 이익률 역시 산업 평균 1.6%보다 훨등히 높은 5.5%로 업계 최상위 실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이번 체결을 통해 ‘디지털 글로벌 뱅킹 그룹(Digital Global Banking group)’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수익다변화를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인 현지화 및 수익성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의 본격적인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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