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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계대출 8조↑ 전월比 5조원 늘었다

2019-11-13 00:00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원가량 늘었다. 전달에 비해 무려 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12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1천억원 증가했다. 직전 달(3조2천억원)보다 4조9천억원 확대됐다. 금융위는 “10월은 추석 연휴 카드 결제 수요와 이사 수요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7조2천억원으로, 올해(1∼10월) 월평균 증가 폭(4조6천5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은행권 10월 가계대출 증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4조6천억원 증가했다. 10월 기준으로는 2016년 10월(5조4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 흐름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유의미하게 줄어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10월 은행권 주담대 가운데 개별대출이 4조8천억원 증가했다. 1년전 증가 폭(2조4천억원)의 2배 규모다. 개별대출 증가 규모 확대는 보금자리론과 전세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은행권 보금자리론(미유동화 잔액) 증가 폭은 올해 8월 7천억원에서 9월 9천억원으로 확대됐고, 10월에는 2조2천억원으로 커졌다.

금융위는 “9월에 신청이 끝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대출 차주 등의 수요가 보금자리론으로 일부 넘어왔다”고 보금자리론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일반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전월(1조원)보다 늘어난 2조5천억원의 증가액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기타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추석 명절(9월12∼15일) 카드사용액의 결제 시기 도래 등 계절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줬다. 은행들의 기업대출은 크게 늘었다. 10월 전체 은행권 기업대출은 7조5천억원 늘어 전월(4조9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 증가액이 9월 1천억원에서 10월 1조1천억원으로 커졌다. 9월 중 4조8천억원 늘었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달 6조3천억원 증가해 2015년 4월(6조6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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