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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지난달 상가·오피스텔 거래량 33% 급감

2019-03-22

2016년 5월 이후 최저치 기록
황금네거리 건물도 공실 많아

21일 오후 3시쯤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 인근에 있는 신축 상가 건물. 10층이 넘는 대규모 시설이지만, 3층에는 단 하나의 점포도 들어오지 않은 채 비어 있었다. 1층과 2층 일부 등 곳곳이 빈 상태였다.

신천 쪽으로 더 내려가자 100m도 지나지 않아 2곳의 상가 건물 앞에 ‘임대 현수막’이 나붙어 있었다. 모두 대로변에 주차장까지 있는 건물이었다. 인근 상가 한 관계자는 “한 건물은 최근에 임대 현수막이 나붙었지만, 하나는 최소 6개월 이상은 됐을 것”이라며 “예전 경기 같으면 대구 핵심 상권인 황금네거리 대로변 1층 상가가 임대물건으로 잘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나온다고 해도 곧바로 새 주인이 나타났지만 지금은 예전같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에 이어 상가와 오피스텔 등 상업과 업무용 건물의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1천79건으로 전월 대비 20.7%,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2%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량은 2016년 5월 2만984건 이후 최저이고, 2월 거래량으로는 2016년 1만6천726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 건수도 급감했다. 지난 1월 1만3천850건에서 지난 달 1만730건으로 22.5% 줄었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침체가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침체와 대출·세금 규제 등 악재로 당분간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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