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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막장으로 치닫나…손학규 퇴진놓고 고성·몸싸움

2019-07-23

“혁신안 상정”VS“진상조사”충돌
단식중인 혁신위원 병원 실려가

바른미래당 막장으로 치닫나…손학규 퇴진놓고 고성·몸싸움
당 혁신 요구 단식 농성을 계속하던 바른미래당 권성주 혁신위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동하는 손학규 대표를 막아서다 넘어진 후 구급대원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좌초 문제를 둘러싼 당 내홍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22일 오전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퇴진파 의원들이 혁신위원들에게 ‘손학규 대표 퇴진’ 안건 상정을 주문했다는 임재훈 사무총장의 폭로 내용을 놓고 퇴진파(바른정당계)와 당권파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최고위 30분 전에 임 사무총장의 2차 기자회견이 있었고, 이에 반발하는 혁신위원 5명이 국회 본관 내에서 혁신안 상정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면서 전운은 고조됐다.

회의 시작 직후 손 대표는 “임 사무총장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의 문제”라며 “유승민 의원은 당의 진상조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며 바른정당계를 압박했다.

이에 바른정당계 오신환 원내대표는 “연일 혁신위 재개를 요구하고 장기간 단식까지 하는데 유야무야 시간을 끄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이런 무책임한 당 대표와 지도부가 어딨느냐”고 맞섰다.

이때부터 최고위 참석자 간 언성이 높아지며 순식간에 동시다발적인 말싸움이 오갔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게 무슨 당이냐” 등의 고성이 오갔다.

회의 종료 후 혁신위원들이 ‘혁신안을 최고위에 상정하기 전에는 나가지 못한다’며 손 대표를 가로막자, 당권파와 퇴진파 양측 간 거센 몸싸움이 벌어졌다.

손 대표 측은 결국 물리력을 동원해 회의장을 나갔고, 이 과정에서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은 바닥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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