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대구은행장이 은행 창구에서 태블릿브랜치를 시연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이 15일 모든 영업점에 종이 없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태블릿PC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창구에서 고객이 작성하는 종이 문서를 없앴다.

태블릿브랜치는 은행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태블릿PC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영업점 내 상담실에서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점포망이 부족한 역외점포 지역의 기업영업 전문 상담조직의 영업 활성화 수단에 활용될 예정으로, 스마트 소형점포 ‘디지털 브랜치’에도 적용된다. 대구은행은 여·수신, 외환, 카드, 전자금융 등 153개 업무처리와 자산관리, 상담 콘텐츠 20여개 등 170여개의 업무를 개발하고,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IT 신기술 도입을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또 창구에서 고객이 작성하는 신청서 등 각종 종이 문서를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창구전자문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창구전자문서 시스템 적용을 위해 LTE 기반 태블릿PC, 와이드 모니터, 소형스캐너 등 창구 환경의 디지털화도 동시 진행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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