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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코스피 등락요인 혼재 2040∼2100 예상

2019-07-22

상대적 양호 자동차·2차전지 등 관심업종

[주간 증시전망] 코스피 등락요인 혼재 2040∼2100 예상

지난주 7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국에 선행하여 금리 인하를 단행하였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에나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았기에 이번 인하 단행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다만 향후 있을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선제적인(보험성) 측면이 강한 반면, 한은의 이번 인하는 실물 경기 부진에 따른 후행적 인하였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계속되는 일본발 불안감 속에 이번 주 지수 예상 밴드는 2,040~2,100 정도다.

상승 요인으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2분기 원화 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 개선을 꼽을 수 있으며, 하락 요인으로는 일본 수출 규제 추가 우려와 미중 무역 협상 난항, 그리고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둔화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24일이면 일본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 제외 시행령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 마감일이 다가온다. 그로부터 통상 3주 뒤면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가 되고, 기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 심사 강화 외에 반도체 부품, 수소차, 기계 업종 관련 소재를 수출 심사 강화 품목에 추가하거나 한국을 포괄 허가 대상인 약 857개 품목에 대해 각각 허가를 취득하게 변경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수출 심사 강화 품목을 추가하거나,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경제 보복의 상시화 가능성이다. 이를 떠나 기본적으로 화이트 리스트의 본래 목적이 자국 기업의 수출 납기 단축 지원이라는 점에서 주요 핵심 소재의 통관 지연, 물량 축소 등으로 한국 제조업의 일시적 생산 차질과 수출품의 납기지연 및 단가 상승 등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 기업의 피해 확대, 일본 소도시 관광업 피해, 안보 때문이라는 명분의 부족, 아시아 유일 우방국과의 관계 단절, 참의원 선거 이후라는 시기적 요인 등으로 단기 해결에 대한 기대도 상존하지만 일본과의 불편한 관계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 일본 입장에서도 한국 대법원의 일본 전범 기업 배상 판결로 한국과 아시아 내 우방국 지위를 유지할 필요성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밸류체인상 원천적 단가 상승의 원인 제공과 이에 따른 일본 수출 기업의 이익 감소 등을 감안할 때 핵심 소재 관련 한국 경제 보복의 상시화로 주요 업종의 피해가 현실화되기보다는 수출 통관 지연 등이 상시화될 수 있다는 정도로 현재는 판단하고 있다.

한국 7월 수출 집계와 미국 7월 제조업PMI 등도 부진이 예상되어 좁은 박스권 내 등락 지속과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자동차, 2차전지,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이 관심 업종이며 반도체 부품의 정부 투자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강화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은 NH투자증권 대구WM센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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