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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맞벌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2017-06-22

■ 통계청 2016년 하반기 고용현황
25만2천가구…전년보다 1.6%p 늘어
16개 시·도중 서울 다음 높은 증가율

20170622

지난해 대구지역 맞벌이 가구가 가파르게 늘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대구의 맞벌이 가구 수는 25만2천가구로, 전체 유배우 가구 수(58만8천명)의 42.9%에 달했다. 이는 2015년(41.3%)에 비해 1.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대구지역 맞벌이 가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1.0%포인트)을 훌쩍 넘었고,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1.8%포인트)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3%로 가장 높았고, 전남(57.9%), 경북(53.9%)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구의 1인가구는 24만1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7천가구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보다 3.1%포인트 늘어난 26.1%로 집계됐다. 경북은 1인가구 비중(33.5%)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1인가구 고용률은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대구의 지난해 1인가구 고용률은 45.4%로, 광주(50.8%)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15년 대비 1인가구 고용률은 3.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0.5%포인트)은 물론 서울(-0.3%포인트), 부산(-0.5%포인트) 등의 감소율과 비교했을 때도 크게 낮은 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가구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은 경우, 고용률이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1인가구는 총 527만9천가구로, 전년 대비 3.3%(16만9천가구) 늘었다. 특히 고령화 영향으로 1인가구 중 기혼 비중(59.1%)과 여성 비중(56.5%)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맞벌이 가구 수는 전년에 비해 2.4% 늘어난 533만1천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4.9%를 차지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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