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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손실 8조…전체 수익 마이너스 전환 우려

2018-08-21 00:00

유재중 의원 “올해 10조대 손실”
코스피 한달 사이 4% 하락 원인
해외투자도 무역전쟁 탓에 고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의원(자유한국당)은 올해 들어 6월까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누적 손실액이 8조3천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국내주식 수익률의 잣대가 되는 코스피 지수가 5월말 2,423.01포인트에서 6월말 2,326.13포인트로 4%나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유 의원은 분석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은 5월말 -1.19%에서 더 나빠져 6월말 -5%대로 추락할 것으로 유 의원은 내다봤다.

유 의원은 이런 상황이 지속할 경우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투자에서만 10조원대에 가까운 손실을 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해외주식투자 역시 6월 미·중 무역전쟁이 정점에 달해 5월말 수익률 1.66%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연금의 6월말 손실액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수익률이 높은 대체투자가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올해 투자계획의 25%밖에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수익률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유 의원은 지적했다.

올해 5월말까지 국민연금 기금의 전체 운용수익률은 0.49%로 부진하다. 이에 따라 8월말 공개될 올해 반기(6월말) 운용수익률은 더욱 심각해 마이너스로 전환될 우려가 있다고 유 의원은 말했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의 고갈 시점을 늦출 수 있는 수익률마저 낮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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