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한달간 실사작업 진행
내달말 우선협상대상자 가려져

DGB금융그룹의 손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의 인수후보가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총 4곳으로 압축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7개사 중 이들 4곳이 향후 실사에 나설 수 있는 숏 리스트(Short List)로 선정됐다.

숏 리스트로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25일부터 하이자산운용 등을 한달간 실사를 한다. 다음달 말에는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1곳이 가려진다.

DGB금융지주와 우선협상대상자간 주식매매계약(SPA)은 4월 중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엔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 및 협상대상자 간 최종 인수대금 지급 절차가 남아 있다. 예상 인수가격은 1천100억~1천200억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투자업계에선 보고 있다. 일각에선 이르면 올 7~8월쯤 인수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DGB금융 측은 늦어도 올 하반기까지는 인수 절차가 매듭지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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