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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銀, 21년 만에 국무총리기 정구 우승

2019-06-25

감독 부상중에도 선수 똘똘 뭉쳐
김지연·박다솜 개인복식도 정복

대구銀, 21년 만에 국무총리기 정구 우승
제55회 국무총리기 전국 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대구은행 선수들이 우승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독이 부상 중인 가운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우승기를 들어올렸습니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고 미안할 뿐이죠. 땀흘린 선수들과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은행에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여자 정구의 명가’ 대구은행(감독 조경수)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대구은행은 지난 18~23일 충북 음성 전천후경기장 등지에서 열린 제55회 국무총리기 전국 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과 박다솜은 개인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은행은 김지연·박다솜·서연희·김지수·김미애·김유림·조은정이 출전한 단체전 예선에서 부산 사하구청을 2-1, 충남개발공사를 2-1, 화성시청을 2-0으로 각각 눌렀다.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부산 사하구청을 2-1로 제압한 대구은행은 결승에서 안성시청을 2-0으로 꺾고 우승기를 품었다.

김지연은 “국가대표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도 기뻤지만, 소속팀 동료들과 같이 땀흘리면서 일궈낸 우승이어서 그런지 너무 좋다”면서 “100회째를 맞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동료와 힘을 합쳐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경수 감독은 “유난히 국무총리기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21년 만인 이번에 1위를 차지해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감독이 최근에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훈련 등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팀워크를 선보이며 정상에 우뚝선 선수들과 항상 팀을 위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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