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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이어·헤일리·백정현·최충연 선발진 유력

2019-03-21

■ 삼성 시범경기 2승6패 마감

20190321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부산 롯데전을 끝으로 시즌 돌입전 최종 리허설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롯데에 3-4로 패한 삼성은 올해 시범경기 최종 성적으로 2승6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올 연말 ‘프리미어 12’ 대회로 인해 시즌 개막이 빨라지면서 줄어든 시범경기수 내에서 최종 검수 작업을 벌여야 했다. 더군다나 앞서 치른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악천후 속에서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때문에 삼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최소한의 일정으로 최대한의 효율성을 뽑아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예년같으면 2군선수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는 등 새 얼굴을 찾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올해는 최대한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이를 받쳐줄 백업요원을 확정하기 위한 전술을 시험가동했다. 최정예 타선 라인업을 기본으로 타순을 조정해가며 시즌 도중 발생할 수도 있는 부상상황 등을 대비해 다양한 옵션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김헌곤을 3번타순에 배치하는 등의 방식이었다.

5선발 놓고 윤성환·최채흥 고민
이승현 등 불펜진 필승조 구축
1루 백업요원 백승민 화력폭발
김상수·이학주‘기대이하’타격


8경기를 통해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확정해야 했던 삼성은 등판 일정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오키나와에서 다소 애매한(?) 경기력을 보인 윤성환, 최채흥, 최충연을 앞 경기에 배치해서 한 차례씩 마운드에 더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첫 경기인 12일 대구 kt전에 나섰던 윤성환은 당시 3이닝 6피안타 4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본시즌 선발투수로 투입시키는 것 자체가 우려될 정도로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19일 나선 두번째 등판(부산 롯데전)에서는 5회까지 투구수 59개의 경제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5이닝 5피안타 2볼넷 2자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앞서 14일 대구 NC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던 최채흥은 20일 두번째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김한수 감독은 시즌개막전까지 윤성환 혹은 최채흥을 놓고 5선발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맥과이어, 헤일리, 백정현, 최충연은 변수가 없다면 4선발까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투구수 조절에 아쉬움을 보인 최충연은 시즌 돌입 전까지 이 부분을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펜조에서는 김대우, 문용익, 이수민, 이승현 등이 각각 2~3경기씩 등판해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본시즌 더블스토퍼로 가동될 우규민과 장필준은 각각 실점을 기록했지만, 구위는 괜찮았다는 평이다. 오치아이 코치는 시즌 초반까지도 김승현과 임현준, 원태인 등의 불펜진도 순차적으로 가동하면서 최상의 필승조를 구성해나갈 계획이다.

타선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김동엽이 20일 롯데전서 홈런 1개를 친 것을 비롯해 타율 0.313으로 활약했고, 러프, 강민호, 구자욱, 김헌곤, 박해민 등도 3할대 타율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특히, 1루 백업요원으로 활약할 백승민은 타율 0.429로 팀 내에서 가장 뜨겁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새 키스톤 콤비인 유격수 이학주와 2루수 김상수 듀오도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 두 선수 모두 나란히 실책 1개씩을 기록하며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갈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타격면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김상수와 이학주 모두 타석에서 난조를 보이며 2할대 이하 타율에 그쳤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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