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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김한수 감독 “달라진 삼성” 출사표 던졌다

2019-03-22

KBO리그 미디어데이

20190322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삼성 김한수 감독과 강민호, 최충연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올시즌에는 달라진 삼성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가을에는 선수단 모두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밝힌 포부다.

팀별로 감독과 대표선수 2명이 자리한 가운데 삼성은 김 감독과 새 주장 강민호와 최충연이 참석했다. 지난해 FA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게된 강민호는 입단 2년차인 올해 주장직을 맡게 됐다. 강민호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특유의 리더십으로 동료 선수들의 훈련 몰입을 도왔다. 강민호는 올해 포부에 대한 질문에 “작년에도 미디어데이에 선수대표로 참석했는데, 당시에 하위권 예상 후보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날 때까지 5강싸움을 치열하게 펼쳤다”며 “올시즌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끝까지 싸워서 좋은 결과를 낳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가을에 성취감 느낄 수 있게 노력”
입단 2년 만에 주장 맡은 강민호
4년차에 ‘대표선수’참석 최충연
“우승하면 대구서 봉사활동할 것”


이날 가장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순간은 팀별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할 때다. 23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팀 사상 최초로 NC와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은 이미 몇차례 예고한 대로 맥과이어를 선발투수로 내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에 맞서 팀의 새 외국인 투수인 버틀러를 선발카드로 꺼내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맥과이어와 강민호, NC는 버틀러와 양의지의 배터리 조합을 앞세워 맞서게 됐다. 강민호는 “최근 몇 년간 성적이 좋지 않아 선수들이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서는 자율적인 훈련으로 전환, 정말 밝은 분위기에서 준비했다. 개막전부터 좋은 결과가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최충연은 입단 4년차 만에 미디어데이 대표 선수로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최충연은 이날 재치 넘치는 화술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니가) 발표하라”고 말하자 최충연은 “개막전 선발 투수는 제가…”라며 잠시 말을 흐려 야구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이후 최충연은 “제가 나서고 싶지만 맥과이어가 개막선발로 나간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그는 ‘중요한 시합에서 결정구를 던져야 할 상황에 강민호의 사인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공을 던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제 공을 한번 믿어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충연은 우승공약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최충연은 “우리 팀이 우승한다면 대구에 계신 독거 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보고싶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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