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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서 단신은 약점? 오히려 역동적 표현 가능”

2017-10-23

스탠더드 5종 이상민-김혜인
경쟁팀 비해 10㎝ 작아도 金

“댄스스포츠서 단신은 약점? 오히려 역동적 표현 가능”
21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더드 5종목에 참가한 이상민, 김혜인 커플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스탠더드 5종목에 출전한 이상민·김혜인(대구댄스스포츠연맹)이 매혹적인 춤사위로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스탠더드 5종목은 춤 장르 가운데 왈츠와 탱고, 퀵스텝,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스탠더드 등 5종목으로 기량을 겨루는 경기다. 두 선수는 처음 출전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구팀에 승전보를 전해줬다.

두 선수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춤꾼으로 이름이 나 있다.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각종 스포츠댄스대회에서 한차례씩 1등을 차지해 봤을 정도다. 국제대회에서도 인정받아왔다.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월 열린 독일오픈 스포츠댄스 대회에서는 한국 최초로 결승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당시 4위를 차지했다. 독일오픈은 국제 스포츠댄스 대회 중에서도 메이저급 대회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는 고교 3학년 시절이었던 2006년, 댄스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합을 맞추게 됐다. 호흡을 오래 맞춘 것 이외에 두 선수가 뿜어내는 특유의 강점도 있다. 스포츠댄스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단신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상민의 신장은 169㎝고, 김혜인은 158㎝다. 일반적인 댄스스포츠 선수들보다는 무려 10㎝ 이상 작은 키다.

댄스스포츠 특성상 키가 클수록 춤선이 아름답게 표출돼 키큰 선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

그렇다면, 단신인 두 선수가 뿜어내는 강점은 뭘까. 김혜인은 “키가 작지만 우리는 다른 선수들보다 빠르고, 민첩성이 뛰어난 편이라서 심사위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 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역동적인 동작을 잘 소화할 수 있고 리듬도 놓치지 않고 잘 탈 수 있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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