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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쓸 방법 찾았다…손흥민, 리버풀戰서 EPL 첫 골

2017-10-24 00:00

빠른 발로 최전방서 공 받아 슈팅
신태용號서도 원톱 고려할만해

‘孫’쓸 방법 찾았다…손흥민, 리버풀戰서 EPL 첫 골

손흥민(토트넘)의 최적 활용법은 뛰어난 스피드를 살린 공간 쇄도였다. 전술실험에 나선 신태용호에도 필요한 ‘손흥민 해법’이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1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날 4-1로 승리했고,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지난달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이번 시즌 1호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날 리버풀전 득점으로 시즌 2호골과 함께 리그 1호골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 11분 터진 득점은 손흥민의 스피드와 결정력이 제대로 펼쳐진 장면이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 역습을 감행하자 손흥민은 중앙선 부근부터 40m가량 전력 질주해 상대 최종 수비수와 스피드 경쟁을 이겨내고 케인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에도 리버풀 최종 수비수 사이에서 도사리다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뒷공간으로 내준 로빙 패스를 내주자 재빨리 쇄도해 볼을 잡아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고, 전반 28분에도 델리 알리의 패스가 날아올 때 중앙 수비수 사이로 뚫고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이 골기회를 잡은 장면은 스피드를 앞세워 공간 패스 때 재빠르게 최종 수비라인 사이로 빠져들어 가는 게 공통점이다. 그동안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으면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돌파에 번번이 실패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손흥민 활용법’의 정석이 리버풀전이었다는 평가다.

이는 오는 11월 콜롬비아 및 세르비아와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 감독으로서도 손흥민을 왼쪽 날개 자원에 한정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마땅한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손흥민 시프트’는 신태용호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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