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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러시아 월드컵 비디오판독 “판정 후 관중에 정보 공유”

2018-04-20 00:00

결정 전 다시보기 영상 공개땐
관중 반응이 결정 영향 줄수도

러시아 월드컵 비디오판독 “판정 후 관중에 정보 공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비디오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진행되면 전광판에 다시보기 영상과 텍스트로 관중에게 결정 내용이 공유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부터 새로 도입되는 VAR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19일(한국시각) 공개했다.

K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비롯해 이미 VAR가 시행되고 있는 리그에서는 비디오판독이 이뤄질 경우 전광판엔 ‘VAR 판독 중’이라는 문구 정도만 뜨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관중은 어느 장면 때문에 VAR가 진행되는 것인지, 무엇이 쟁점이고, 어떤 판정이 왜 이뤄진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VAR 이후 판정이 번복되거나 유지될 때도 주심의 수신호나 경기 상황으로 내용을 짐작해야 했다. VAR가 경기 흐름을 끊고 관중의 경기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비디오판독 운영실(V0R)에 있는 사람이 VAR 결정이 내려진 직후 이를 경기장 내 전광판 관리자와 TV 해설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관중은 전광판에 나오는 다시보기 영상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결정이 내려진 이유도 간단한 문구로 전광판에 함께 표시된다. 다만 이러한 영상과 텍스트는 비디오판독이 이뤄지는 도중이 아니라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야 공개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관계자는 “비디오심판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영상을 제공하면 관중의 반응이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 다시보기 영상을 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에르루이즈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VAR의 목적은 기술을 이용해 다시 심판을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판정 큰 실수를 피하는 것”이라며 VAR가 과도하게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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