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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육박하는 결전지…더위와도 싸워야 하는 멕시코戰

2018-06-22 00:00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개최 11개 도시 중 가장 더워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에게 ‘더위와의 싸움’이 멕시코전 승부에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F조 2차전을 벌일 로스토프나도누는 조별리그 경기를 벌이는 3개 도시 중 가장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는 로스토프주의 주도로, 돈강의 하류 아조프해의 연안에 있는 남부 항구도시다. 6∼7월 평균 기온이 22.2℃로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는 11개 도시 중 가장 높다.

특히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지금 날씨는 더위가 한창이다. 한낮 최고 기온이 33℃에서 34℃까지 올라간다. 습도가 높지는 않은 편이지만 강한 햇빛과 더위가 멕시코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평균 기온이 17.3℃ 안팎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베이스캠프를 차렸고, 스웨덴과 1차전 장소였던 니즈니노브고로드도 평균 17℃ 안팎이었다.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한다. 다행히 경기 시간이 오후 3시가 아닌 6시여서 열기가 조금 덜하지만 그때까지도 30℃ 안팎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선수들은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 0-1 패배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데다 나흘 만에 경기를 다시 치르기 때문에 더운 날씨가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선수들도 집단 감기 증세를 보인 후 회복 중이라 후유증이 예상되지만 독일과 경기를 한국보다 9시간 먼저 했기 때문에 체력 회복에서는 유리한 상황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더위와 맞닥뜨리는 태극전사들과 감기를 앓았지만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많았던 아스텍 전사 후예들 간 맞대결에서 컨디션 관리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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