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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태권도 2회 연속 ‘금빛 발차기’

2018-08-21
20180821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태훈이 20일 오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뒤차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태권도 김태훈(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김태훈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태권도 겨루기 경기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에게 24-6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54㎏급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훈은 한 체급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겨루기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딴 금메달이다. 전날 품새에서 거둬들인 두 개를 보태면 태권도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이다.

풀라토프에게 주먹 지르기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준 김태훈은 몸통 공격으로 2-1로 역전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2라운드에서 뒤차기로 한꺼번에 4점을 쌓는 등 11-2로 달아나 금메달을 예감했다.

겨루기 첫날 남자 58㎏급 정상
세계랭킹 1위답게 압도적 실력

女 53㎏ 하민아·67㎏급 김잔디
막판 고비 못 넘고 은메달 획득


남자 58㎏급 세계랭킹 1위인 김태훈은 천샤오이(중국)와의 16강전에서 2라운드 종료 후 40-2로 앞서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종료 이후 양 선수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그대로 경기를 중단하고, 리드한 선수에게 점수 차 승리가 선언된다. 8강이 고비였다.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이스카크에게 11-9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스즈키 세르지오(일본)와의 준결승에서는 24-11로 이겼다.

태권도 여자 53㎏급과 67㎏급에 출전한 하민아와 김잔디(이상 삼성에스원)는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민아는 결승에서 대만의 수포야에게 10-29로 졌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49㎏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53㎏급 우승자인 하민아는 이날 다리 부상과 전자호구시스템 오류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잔디는 줄리아나 알 사데크(요르단)에게 1-5로 역전패했다. 1-1 동점을 허용한 채 마지막 3라운드를 맞은 김잔디는 3라운드에서는 45초를 남기고 감점으로 결승점을 내준 뒤 이를 만회하려 서두르다가 3점짜리 헤드킥을 허용하고는 무릎을 꿇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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