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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토요시네마] 콜드 마운틴

2019-03-16
[토요시네마] 콜드 마운틴

전쟁 속 첫키스 잊지 못하는 연인

◇콜드 마운틴(EBS 밤 10시55분)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헤어진 연인과 전쟁 이면의 황폐한 미국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인먼과 에이다는 전쟁으로 인해 헤어지기 전 어색한 첫 키스를 나눈 사이이기에, 그 사랑이 진짜인지 서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애타게 서로를 갈구한다. 다시 확인하기 힘든 그 순간의 감정에 목숨을 걸고서 두 사람은 간절히 다시 만나길 기대하는 것이다. 서사시의 대가 안소니 밍겔라 감독은 사랑과 전쟁이라는 거대한 두 개의 주제를 그렇게 꼭 붙들고 있다. 격랑의 시대를 헤쳐 간 두 남녀의 뜨거운 러브스토리이자 근대 미국의 쓸쓸한 자화상이다.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4년, 유혈이 낭자한 전쟁의 와중에도 인먼은 전장으로 떠나오며 나눴던 뜨거운 키스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연인 에이다 먼로의 사진을 들여다보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다 남군 병사인 인먼은 전투 중에 중상을 입고 버지니아 병원에 입원해있던 도중 목숨을 건 탈영을 감행한다.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콜드 마운틴에 있는 에이다를 만나기 위해서다. 한편 에이다는 무수한 위협과 유혹 속에서도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인먼이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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