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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뮤직 오브 하트

2019-05-11
[일요시네마] 뮤직 오브 하트

빈민가 아이를 위한 바이올린 수업

◇뮤직 오브 하트(EBS 오후 1시5분)

음악을 소재로 삼았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사랑하는 일을 찾고 의지를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그것이 결실을 맺게 된다는 교훈을 준다. 로베르타는 물론이고, 얼핏 매정해 보이기도 하는 브라이언 또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삶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또 한 가지, 로베르타는 편견 없이 모든 아이들을 동등한 시선으로 대하며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한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로, 로베르타 과스파리는 현재까지도 빈민가의 아이들을 위한 바이올린 스쿨을 이끌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접어두고 결혼을 선택한 로베르타의 현재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남편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 집을 떠났고 로베르타는 혼자 몸으로 두 아이를 먹여 살려야 하는 처지다. 할 줄 아는 거라곤 바이올린 연주뿐인 로베르타는 빈민가의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취직한다. 클래식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보지 않은 빈민가의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더더욱 쉽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학부모들은 부르주아 백인들의 음악인 바이올린을 자신의 아이들이 왜 배워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한다. 로베르타는 음악의 가치를 무시하는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의 냉대에까지 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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