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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문제에 접근…생활친화적인 작품이 대세

2019-06-19

대구단편영화제 상영작 40편 선정
주도적 여성 인물 등장 비율 압도적
8월22∼26일 오오극장 등서 개최

젠더 문제에 접근…생활친화적인 작품이 대세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부문 작 ‘여고생의 기묘한 자율학습’. <대구단편영화제 제공>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40편이 선정됐다. 올해는 총 857편(극 715편, 애니 73편, 다큐 실험 혼합장르 69편)이 출품된 가운데 예심을 거쳐 총 40편(극 35편, 다큐 2편, 실험 1편, 애니 2편)이 경쟁부문 상영작으로 결정됐다.

올해 출품작 중에는 여성 인물이 주도적으로 등장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지난해 미투와 페미니즘 운동의 영향으로 레즈비언 퀴어물이 약진했다면, 올해는 보다 미시적으로 젠더 문제에 접근한 생활친화적인 영화가 다수였다. 청년 구직난이나 회사 내 문제 등을 다룬 영화도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영화적 만듦새의 전반적 수준은 높아졌지만, 매체와 형식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접근하는 노력이 부족했다. 또 실험과 도전보다 서사의 안정감에 기댄 영화가 상당하지만 그럼에도 안정적 리듬에서 탈피해 독자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가주의 영화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평했다.

예심은 고현석 영화감독을 비롯해 김창완(오오극장 프로그래머), 송효정(영화평론가), 유지영(영화감독), 제정주(프로듀서), 최창환(영화감독)이 맡았다.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는 오는 8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과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열린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국내경쟁 부문(34편)

△463 Poem of the lost/권아람(다큐) △93 프라이드/전우성(극) △k대 oo닮음_93년생.avi/정혜원(극) △감자/김정민(극) △꿈 이후/최호식(극) △나의 새라씨/김덕근(극) △날씨가 좋아서/박은경(극) △노량대첩/김소현(극) △눈물/오성호(극) △다운/이우수(극) △상팔자/김민재(극) △수정포도/고은(극) △신림/박우성(극) △아프리카에도 배추가 자라나/이나연(극) △어라운드맨/최진(극) △여고생의 기묘한 자율학습/김보원(극) △움직임의 사전/정다희(애니) △완벽한 내일/이하경(극) △이상한 슬픔/오세호(극) △잔을 채우는 동안/양승욱(극) △적시타/류정석(극) △젖꼭지/김용승(극) △주근깨/김지희(극) △죽은 시간/송원재(극) △춘분/석진혁(극) △출장/이원규(극) △춤추는 개구리/김진만(애니) △캐쉬백/박세영(극) △캠핑/한지수(극) △킬러미역의 습격/노유정(극) △탈날 탈/서보형(실험) △털보/강물결(극) △파테르/이상환(극) △해미를 찾아서/허지은, 이경호(극)

◆애플시네마 부문(6편)

△그들/남인건(극) △밸브를 잠근다/박지혜(극) △변방의 퀴어/박문칠(다큐) △뷰파인더/박지하(극) △테이프의 비밀/김규태(극) △하오츠/성다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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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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