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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스포츠 손상의 예방·대처법

2019-05-21

축구 등 동호회 활동시 과욕 금물
적절한 난도 선택·확실한 휴식을
부상땐 이른 시간내 치료와 재활

[건강칼럼] 스포츠 손상의 예방·대처법
<이성만 으뜸병원장>

스포츠 손상이라 함은 운동 경기 혹은 여가활동 중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부상을 말한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반복되는 외상이 빈번하며, 운동방법의 오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간장, 운동으로 인한 피로,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근력의 차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을 치료하는 것이 스포츠 재활이다. 스포츠 재활은 운동 중 발생한 손상을 이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처방을 통해 근본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분야다. 최근에는 스포츠 손상의 치료와 예방은 물론 일반인을 위한 올바른 운동 방법, 질환자 치료를 위한 운동법까지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으로는 야구와 축구로 인한 손상을 들 수 있다.

요즘 사회인야구가 인기다. 일반인 중에도 야구를 즐기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야구를 하면서 생기는 스포츠 손상으로는 우선 어깨에 생기는 상부관절와순파열(SLAP) 병변이나 회전근개 병변 등이 흔하다. 팔꿈치에는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SLAP 병변이나 회전근개 병변은 투구시 관절 내 충돌로 인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수술적 치료보다는 보존적 치료 및 스포츠 재활치료로 많은 호전을 볼 수 있다. 팔꿈치의 내측측부인대 손상의 경우,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지만 토미존 수술이라고 알려진 내측측부인대 재건술도 결과가 좋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에 실패하면 수술적 치료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만하다.

축구는 운동 특성상 무릎의 회전 손상에 의해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파열이 많다. 이에 대한 치료는 십자인대의 경우 완전 파열시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재건술을 시행해 이른 시간에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반월상 연골 파열의 경우 관절내에서 파열된 연골판 부분이 끼이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나이가 젊을수록 최대한 연골판을 살려 봉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 손상으로는 발목 인대 손상도 흔히 보게 되는데, 급성 손상시에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잘되는 편이지만 만성 손상이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인대 봉합이나 이전술 같은 수술적 치료도 결과가 좋다.

현재 스포츠 부상예방을 위한 장비의 개발, 프로그램의 개선과 더불어 스포츠 손상이 발생한 경우 수술 술기 및 기구의 발전으로 관절경을 이용한 각종 인대, 연골판, 연골의 재생 혹은 재건술이 발달했다.

대구FC 프로 축구단과 대한프로야구선수협회, 팀킴으로 유명한 여자 국가대표 컬링팀의 치료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스포츠 손상은 결국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동호회 활동을 하는 일반인은 적절하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이후에는 확실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지역의 스포츠 유소년들이 부상을 당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치료와 스포츠 재활을 통해 꿈을 잃지 않고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성만 으뜸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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