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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열쇠’ 수능 공부로 수시·정시 다 챙기자

2019-01-14

■ 예비 고3을 위한 2020 大入 준비
수시, 총 모집의 77.3% 26만8천776명 선발
논술전형 등 수능최저기준 당락 좌우 유의
본인 강점 살려 지원전형 탐색·전략 수립을
정시선 군별 지원패턴 분석 무엇보다 중요

20190114


2020학년도 대입을 향한 1년간의 수험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예비 고3들은 지난 11년간 대입이라는 기나긴 레이스를 달려왔고 드디어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할 때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공부는 별 소용이 없는 시대다. 수험생들은 대학과 학과, 모집시기, 수시 전형 중 유리한 전형 등 다양한 선택의 상황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수시와 정시에 대한 전략과 수시의 세부 전형에 대한 기본 정보 등을 요약했다.

◆수시로 갈까? 정시로 갈까?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수시에서 26만8천776명을 모집한다. 총 모집인원 중 77.3%를 선발한다.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은 2천914명이 증가하고, 비율은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더이상 수시와 정시모집 지원을 이분법적으로 나눠 생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즉 수험생은 수시 혹은 정시 중 하나를 택하면 안된다. ‘수시는 어떤 전형 위주로 준비해 지원하고, 정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가 정확한 고민거리가 되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은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노린다. 상위권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순수종합전형인지 교과종합전형인지를 구분해 준비해야 한다.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경희대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은 전자에 해당하고,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의 경우 후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시 전형요소 중 경중을 판단해 준비하자.

특기자전형은 개량화할 수 있는 특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단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의 형태로 특기자 전형이 진행되기도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 관건

학생부교과전형은 당연히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겠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지원 가능점이 크게 변하기도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가능 점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학생부 중심전형 지원 시 고려사항은 우선 전년도 합격점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고,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반영교과, 등급간 점수 등),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술전형은 반영비율로 적용되는 내신에 비해 자격기준으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논술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대학과 학과에 따라 상이하긴 하나 일부 대학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자가 지원자의 50% 정도인 경우도 있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도 학생부교과전형과 유사하게 수능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수능과 논술 등의 준비가 조금 덜 되어 있는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적성전형의 경우 교과형 적성이 대세다. 내신·수능과 함께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각 대학별 출제유형과 경향에 따른 맞춤식 준비가 필수다.

◆정시는 군별 지원 패턴 분석해야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에서 실패하는 영역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하기 때문에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 위주로 준비 및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의외로 조합이 되지 않아 환산점수가 낮게 산출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또한 군별 지원패턴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군별 특성뿐 아니라 경쟁대학의 지원율이나 점수 등도 고려해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 준비를 등한시하는 순간 대입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시 또는 정시 준비를 언제 집중해서 할지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수시는 본인의 강점을 살려 지원할 수 있는 수시전형이 무엇인지 탐색한 후 그것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시는 군별지원패턴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먼저”라면서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기초는 본인의 성적과 특기, 적성 등이므로 이에 대한 냉철한 자기분석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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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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