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면서 수술 부위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술 자국이 선명하다.

한예슬은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면서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많은 이들은 상급 병원인 차병원의 미숙한 솜씨에 혀를 차며 "여배우에게 이런 상처를 남기다니, 그의 앞날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확대되자 차병원 측은 21일 '한예슬씨의 수술 경과와 치료 및 보상 논의 현황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는 입장문을 내고 원상회복과 피해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2일 강남차병원에서 지방종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브래지어가 지나는 부위를 절개하고 지방종 부위까지 파고 들어가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내용으로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예슬은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에 화상을 입었다.

한예슬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부위 사진을 올리고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고 격분했다. 이어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허탈해 했다.

차병원은 화상과 흉터에 대해 "화상 발생 직후 피부 봉합 수술을 했으나 이후 치료과정에서 일부 붙지 않은 부위가 확인돼 화상성형 전문병원으로 의료진이 동행해 치료를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화상성형 전문병원은 '한예슬의 상처가 아문 뒤 추가성형 치료를 하는 게 좋겠다'고 진단했다.

차병원 측은 "환자의 상처가 치료된 후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소속사에도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며 "환자의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보상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한편,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성숙한 지방 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이다.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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