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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VR서 로봇 체험까지 진행…재학생이 고교생 400여명에 남다른 진로교육

2018-12-17

교육기부 공로 인정 받아 ‘장관상’
4년간 유아·청소년 2만여명 지원
전국 최초 가상현실교육센터 개소
드론·3D프린팅 등 청소년에 인기
인성교육·39개 전공실습도 호응

대구한의대, VR서 로봇 체험까지 진행…재학생이 고교생 400여명에 남다른 진로교육
대구한의대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학촌에서 전통예절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VR서 로봇 체험까지 진행…재학생이 고교생 400여명에 남다른 진로교육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VR서 로봇 체험까지 진행…재학생이 고교생 400여명에 남다른 진로교육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인체모형에 침을 시술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 포상해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관련 기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시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뿐만 아니라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처음 시행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 유아·초·중·고생 2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지역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 및 창의성 교육 강화

대구한의대는 지역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과 창의성 교육 강화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경산교육지원청, 영천교육지원청, 경주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지역 내 진로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발굴하고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활동을 통한 진로체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구축한 가상현실교육센터와 직장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원스톱으로 체험하는 DHU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 대학 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도체험, 예절교육, 사물놀이 등 인성교육과 39개 학과 전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개소한 가상현실교육센터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가상전투 및 레이싱 △로봇에 대한 이해와 작동법 △드론 조종법 △3D프린팅 이해와 작동법 △콘텐츠 크리에이터 체험 등 가상현실 장비를 통해 4차 산업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HU 꿈끼-UP 프로그램은 DHU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과 창의인성교육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DHU 진로설계통합 체험프로그램은 전국 최초의 학과체험과 현장직업체험이 결합된 원스톱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호텔,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 현장에서 대학 교수가 진행하는 전문적인 이론 강의를 들은 후 현장에서 바로 직업을 체험하는 현장실무 프로그램이다.

창의인성교육 체험프로그램은 대학 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도체험, 예절교육, 약첩싸기, 사물놀이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39개 전공체험 프로그램 중 선호하는 1개의 전공을 체험하는 원 플러스 원 프로그램이다.

진로체험지원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지역 내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과 미래의 직업에 대한 이해와 목표를 찾아주고 가치있는 꿈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꿈 찾기 진로캠프’와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지원하기 위한 학부모연수회,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진로교사·관리자 연수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지역 중·고교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가르침을 통해 진로역량 강화

대구한의대는 지역 중·고교와 연계해 고교 동아리 지원 학생강사 파견 프로그램, DHU 사람도서관 사람책 나누기, 농산어촌 진로체험 등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교 동아리 지원 학생강사 파견프로그램은 경산지역 문명고와 MOU를 맺고 전국 최초로 고교 정규교과 과정으로 편성된 창의체험 교과과정 내 동아리지도에 대구한의대 학생을 보조교사로 파견하는 진로프로그램이다.

배드민턴, PT 트레이너, 마라톤, 스포츠테이핑 등 체육활동을 기본으로 토론, 건축, 음악, 언어, 수화, 중국어, 요리, 방송, 안전재난, 연극, 댄스, 진로상담, 아로마, 심리, 창업 등 총 26개 분야에서 41명의 학생강사가 금요일 4시간씩 총 9회 동안 파견돼 문명고 학생 400여 명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생강사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고 대학의 지역에 대한 기여와 역할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우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HU 사람도서관 사람책 나누기는 한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대학생들이 직접 사람책 제작 과정을 거쳐 사람책으로 완성된 이후 지역 중·고교 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도서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람책으로 완성된 학생들은 지역 중학생들에게 인문적 소양을 길러주고 스스로 자신만의 삶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농산어촌 진로체험은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진로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은 마을 큰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영덕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관련 실험 및 실습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및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의 이러한 노력으로 경산진로체험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 진로교육기부 체험기관 인증과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 2018년 진로교육 페스티벌 교류마당에서 우수사례 발표 및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가상현실교육센터와 DHU 꿈끼-UP 프로그램 등 특화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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