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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신간 200자 읽기] 수직사회…

2019-03-16
20190316

●수직사회

스티븐 그레이엄 지음/ 유나영 옮김/ 책세상/ 2만8천원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전례 없는 물질적 번영을 이루고 있는 현대 사회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막강한 부와 권력이 각축전을 벌이는 현대 도시의 특징은 ‘마천루’로 상징되는 수직적 공간의 출현이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이 세계에서 ‘위’나 ‘아래’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은 인공위성부터 지하의 벙커까지. 수직성을 중심으로 현대 도시를 고찰한다. 도시의 지리적 특성이 어떻게 새로운 격차를 만들고, 사회를 극단적으로 양분하는지 신랄하게 파헤친다.



●당신의 머리 밖 세상

매슈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문학동네/ 380쪽/ 1만6천원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위기 현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책이다. 자본주의의 상업성으로 인해 현대인의 정신은 각종 정보와 광고로 과부하가 걸려 있다. 저자는 이 같은 현실에서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라는 질문조차 제대로 던지고 있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칸트 철학에서 도박 중독자들의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통해 분열된 자아와 몰입을 방해하는 것들로 가득찬 현재의 인류학을 보여준다.

●경이로운 우주

브라이언 콕스·앤드루 코헨 지음/ 박병철 옮김/ 해나무/ 440쪽/ 1만8천원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을 설명해주는 대중 과학 책이다. 우주에 대해 과학자들이 밝혀낸 몇 가지 법칙을 빛, 물질, 중력, 시간 등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아프리카 평원, 캐나다 로키 산맥, 코스타리카 해변, 네팔 힌두사원 등 지구 곳곳을 누비며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을 낭만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시선으로 소개한다. 우주의 기원, 우주의 법칙을 찾으려고 하는 인류의 다양하고 심오한 질문도 만날 수 있다. 지구 위에서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물질과 장소를 토대로 거대한 우주를 이야기하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엔터테인먼트 심리학

나은영·나은경 지음/ 컬처룩/ 384쪽/ 2만5천원

인간의 삶 속에서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며 면면히 이어져 온 놀이와 즐김의 심리학, 특히 그중에서도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과정에 개입되는 심리 과정을 들여다본다. 사람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보며 왜, 그리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웃고 울고 분노하며 즐기는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어떠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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