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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인생을 바꾼, 성공적 인간관계를 만드는 원칙들

2019-10-19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20191019
20191019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현대지성/ 352쪽/ 1만1천500원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특히 인간관계는 인생의 영원한 숙제다. 내 마음같이, 내 뜻같이 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대화기술로 대중 열광케한 데일 카네기
친구 만들고 사람 설득하는 원리 분석
효과적이고 입증된 방법만 간추려 묶어
실용적인 원칙 풍부한 사례와 함께 제시
능력만든 뒤엔 반드시 행동하라고 강조
6천만부 이상 팔린 ‘인간관계의 바이블’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일보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들 한다. 실제로 직장인 5명 중 1명꼴로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3월 직장인 1천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퇴사를 고민한 이유는 ‘연봉’이 16%(복수선택)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상사·직속상사’와 ‘조직분위기·회사문화’ ‘업무’ ‘복리후생’ ‘동료·직원들’ 등의 순이었다. 상사와 동료·직원들로 인한 인간관계와 관련된 이유가 20%를 차지해 결국 퇴사를 고민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인간관계’였다.

관계는 행복지수를 결정한다. 좋은 관계는 웃음과 안정, 용기를 주지만 나쁜 관계는 스트레스와 불편, 갈등을 쌓는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1937년부터 75년간 800여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해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행복과 건강의 핵심은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였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도 ‘행복의 90%는 인간관계에 달려있다’고 했다.

카네기 재단과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진행했던 연구에서 역시 의미심장한 사실이 발견됐다. 공학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도 기술적 지식은 금전적인 성공에 15%밖에 기여하지 않고, 나머지 85%는 인간관계에 관련된 능력, 그 사람의 성격이나 다른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라는 걸 밝혀낸 것이다.

그만큼 사람과 관계하고 사람을 다루는 건 우리가 마주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인간관계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꿰뚫는다.

교사·세일즈맨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은퇴한 뒤 생활고를 겪기도 했던 저자 데일 카네기는 1912년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일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때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강연은 전무했다. 카네기의 강의는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해 대중을 열광케 했다.

이 책은 15년 동안 관계·처세·화술·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강의에서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입증된 방법들만을 간추려 묶었다.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 해답을 제시한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기적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등 총 6부로 나눠져 있다.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1936년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6천만부 이상 판매됐다.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이 술술 읽히는 것은 풍부한 사례 덕분이다. 위대한 지도자,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 책과 잡지 속 리더 등 관계에 대한 실용적인 원칙과 아이디어를 사례와 함께 잘 버무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은 ‘행동을 위한 책’이다. 데일 카네기는 “교육의 가장 커다란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영국 사상가 허버트 스펜서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만들고 반드시 행동하라고 강조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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