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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만촌동 태백공사 후적지에 국민임대주택 짓는다

2005-11-01

20평형 안팎 600∼700가구 예정

대구지역 국군기무부대인 태백공사의 후적지에 국민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10월31일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옆 태백공사 후적지 8천여평에 20평형 안팎의 국민임대주택 600~70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태백공사는 11월 중 대구시내 모처로 옮겨갈 예정이며, 이전지에 새로 건축되는 부대건물은 이미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공사 후적지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은 건설교통부가 도심에서 국민임대주택 부지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인 점을 감안, 주공으로 하여금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해 국방부와 수의계약을 통해 후적지를 확보하도록 강력히 밀어붙여 성사됐다.

또한 태백공사 후적지는 그동안 민간 개발업자들이 눈독을 들여온 아파트 부지였기 때문에 국방부가 올 연말까지 공개입찰로 민간 개발업자에게 매각할 계획도 세웠으나, 민간에서 후적지를 확보할 경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관리계획상 현재 자연녹지인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꿔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민간개발계획 수립 여부가 불투명한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주공은 2006년 초 건교부에 국민임대주택단지지구 지정과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동시에 신청해 지구 지정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이뤄지면, 감정절차를 거쳐 부지를 매입한 뒤 아파트 건립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잠정적으로 잡아두고 있다.

그러나 이미 아파트단지로 개발된 태백공사 주변 환경을 감안할 때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우려되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태백공사 후적지에 국민임대주택을 건립할 경우 발생할 민원 등을 감안해 사업추진 여부를 두고 고심했으나, 도심에 서민들의 주거공간이 들어설 수 없도록 진행되는 민간 아파트건설사업의 한계를 공기업에서 극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임대주택=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서민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대한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주택을 매입하거나, 건설해 30년 이상 장기간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 정부는 2003년부터 5년간 50만가구, 10년간 10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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