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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문학상' 에 문혜진시인

2007-12-01

민음사와 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시문학상인 '김수영문학상' 제26회 수상자로 문혜진 시인(31)이 11월30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표범약사의 비밀 약장' 외 49편.

추계예대 문창과와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한 문씨는 1998년 '문학사상'을통해 등단해 시집 '질 나쁜 연애'를 펴냈다.

심사위원단은 "시인의 시는 이론의 틀에 맞춰 생산되는 작품과는 다르다"면서 "페미니즘이나 생태주의 또는 자신의 여성상을 의식하고 쓰는 시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발아되거나 태어나거나 발효한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수상작품은 조만간 민음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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