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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메르스 양성환자, 학생들 가르쳤다

2015-06-12 00:00

 경주에서 대구·경북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교사로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경북도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던 교사 A씨(59)가 메르스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들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데 이어 31일에는 중환자실을 찾은 후 이달 7일 발열 증상을 보였다.


 특히 A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포항의 모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기간 1·3·5일 등 사흘간은 정상수업을 했으며, 2·4일 이틀은 조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고교에는 학생 85명, 교직원 29명 등 모두 114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1~4일엔 경주와 포항지역 4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는 즉각 대응팀을 꾸리고, 학교와 의료기관담당으로 나눈 2개의 접촉자 조사팀을 구성, A씨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 경북도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의 귀가를 중단시켰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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