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51207.010260825480001

영남일보TV

삼성, 키 190㎝! 구속 150㎞! 거물 2명 찾았다

2015-12-07

삼성 라이온즈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체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다른 구단들은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와 계약 및 재계약을 마무리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삼성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 FA 3루수 박석민이 NC로 떠났고, 마무리 임창용 역시 계약해지됐다. 투타에서 큰 구멍이 생겼다. 삼성으로선 제대로 활약을 펼쳐줄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게 정말 중요해졌다.

외국인 투수와의 계약 작업은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메이저리그 출신 정통파 투수 2명을 영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근 후보군을 압축해 최종적으로 2~3명을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접촉에 나설 방침이다.


外人 투수 후보 키워드
올시즌 MLB서 10승 실력 입증
또다른 한명은 트리플A서 활약
“계약금 등 의견일치 이룬 상태”

나바로와 계약은?
스카우트팀 1명 도미니카 파견
재계약 협상…금액차 좁히는 중


두 투수 모두 신장 190㎝ 이상의 큰 키에 시속 150㎞ 넘는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파이어볼러’ 스타일로 알려졌다. 특히 1명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0승 가까이 거둘 만큼 검증된 자원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이닝 소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메이저리그 및 트리플A리그서 번갈아 활약하면서 평균자책점 상위 10위 안에 랭크될 만큼 빼어난 볼컨트롤과 정확한 투구 로케이션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2명 모두 계약 금액과 관련해 의견 일치를 어느 정도 이뤄 놓은 상태”라면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는 오는 11일 전후로 후보군에 있는 투수들을 현지에서 만나 계약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벌인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투수가 팀마운드에서 갖는 비중을 고려해 적임자를 찾기 위해 심사 숙고하고 있다”면서 “내년 시즌 두 투수가 ‘외국인 듀오’로서 팀내 1·2선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나바로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스카우트팀 직원 1명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보냈다. 현재 재계약 협상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을 위한 금액 차를 좁히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12월28일 나바로와 85만달러에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 측은 “현지 스카우트 담당 직원을 통해 나바로 에이전트 측과의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면서 “나바로의 팀공헌도를 고려해 어느 정도 연봉 인상을 해줘서라도 재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