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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새누리 3파전…더민주 출마 의사자 3·4선 10명 과열

2016-04-30

■ 선거 구도 오리무중

20160430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의원(왼쪽)과 정진석 당선자(가운데)가 29일 오전 원유철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만난 뒤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유기준 의원(오른쪽)은 앞서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의 차기 원내대표 경쟁이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은 합의추대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선거구도가 안갯속이다. 더불어민주당도 3·4선 중진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합의추대 중재 불구 3파전 가능성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9일 차기 원내대표직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을 잇따라 만나 합의추대 중재를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앞서 지난 28일 유기준 의원과 회동했던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자를 만나 당 화합 차원에서 합의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했다.

회동에 참가한 나 의원과 정 당선자는 합의추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확답은 하지 않았다. 나 의원은 회동 후 “합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도 “경선으로 간다 하더라도 계파 간 싸움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나 의원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친박계 실세로 4선에 성공한 유기준 의원이 청와대와 친박(親박근혜)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마의 뜻을 밝힌 만큼, 합의추대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의 차기 원내대표는 유기준, 정진석, 나경원 의원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민주…3·4선 10명 저마다 장점 내세워

원내대표에 출마 의사를 내비친 당선자만 10명으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선출을 끝낸 국민의당을 의식하는 모양새다. 더민주의 원내대표 후보군은 4선 강창일·변재일·안민석·이상민 의원과 3선의 노웅래·민병두·우상호·우원식·홍영표 의원(가나다순) 등이다.

더민주 후보들은 29일 출사표를 던지며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 선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4선 후보들은 대부분 박 의원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경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3선 후보들은 박 의원에 대한 대응보다는 원내 제1당의 위상을 활용해 새누리당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른 시각을 보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5월1일 후보등록을 받은 뒤 이틀 뒤인 5월3일 원내대표 경선을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9~30일 후보등록에 이어 4일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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