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호텔라온제나서 전시회
규격화된 전시공간 탈피해 ‘눈길’
대구·서울·日 등 34개 화랑 참여
2014년 열렸던 대구호텔아트페어. <대구화랑협회 제공> |
호텔아트페어의 장점은 일상생활공간과 거의 유사한 방이나 욕실, 거실 등에 걸어둔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화랑이나 아트페어처럼 규격화된 전시공간에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곳에 미술작품을 배치해둠으로써 미술작품 컬렉션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도 공간에 맞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런 이점 때문에 대구화랑협회도 2010년부터 호텔아트페어를 열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사태 등으로 인해 공백기도 있었지만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대구화랑협회가 ‘대구화랑협회전- 호텔아트페어 인 대구’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호텔라온제나 11층과 12층에서 연다. 갤러리와 작가의 개성이 묻어나는 객실에서 현재 미술시장의 흐름과 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올해는 폭넓은 가격대의 작품들로 전시작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소품부터 대작까지, 평면회화부터 사진, 조각, 도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와 장르의 작품이 소개된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화랑협회 19개 회원화랑을 비롯해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목포, 일본의 화랑 등 34개가 참여한다. 대구화랑협회 회원화랑으로는 △동원화랑 △갤러리디엠 △맥향화랑 △갤러리미루나무 △소나무갤러리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수화랑 △갤러리신라 △신미화랑 △아트지앤지 △갤러리여울 △예강아트 △갤러리오늘 △이상숙갤러리 △갤러리전 △갤러리제이원 △주노아트갤러리 △중앙갤러리 △갤러리청담이 참여한다. 비회원화랑인 △고도아트 △대구미술광장 △러브컨템포러리아트 △모란동백갤러리 △갤러리위즈아츠 △갤러리이로 △이영갤러리 △갤러리쿤스트 등도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70여명 작가의 작품 1천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중 관람객 참여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를 통해 오는 11월2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6 대구아트페어’의 초대권 및 도록,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053)421-4774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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