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유서의 밥상머리 예절에 따라 식사를 하고 있는 영순초등 조손가정. |
“3대가 함께 모여 밥 먹을 기회가 적었는데 모처럼 한자리에서 오순도순 이야기도 하고 예절도 배워 참 좋았습니다.”
문경시 영순면 영순초등(교장 현낙길) 이재영 어린이(4년)가 지난 13일 성보예술촌에서 열린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밥상머리교육’에 할아버지·할머니와 부모·형제 등 10명과 함께 참가한 뒤 밝힌 소감이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한 올바른 인성함양 및 가족공동체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경북도가 제정한 ‘할매할배의 날’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날 행사에는 영순초등 3대 가족 70명이 참가해 가족끼리 즐겁고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90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밥상머리교육 전문강사 임수희씨가 나서 퀴즈형식의 강의로 식사시간에 지켜야 할 예절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 먼저 들지 않기, 식사 전 감사 인사올리기, 맛있는 음식 할매할배께 권해드리기 등의 내용으로 재미있게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수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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