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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인스타그램 |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을 내세우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선언 장소로 경기도 성남의 오링네트 시계공장을 선택하는가 하면 대선 첫 일정으로 반올림 농성장을 찾는 등 친 노동자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시장이 출마선언 장소로 택한 경기도 성남의 오리엔트 시계공장은 이 시장이 15세때 노동자로 1979년부터 2년간 일했던 곳이다.
이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1976년 봄부터 깔끔한 교복 대신 기름때 묻은 작업복을 걸친 채 어머니 손을 잡고 공장으로 향했다룖고 회상했다.
노동자 출신의 이 시장은 이후 중·고등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걷는다.
변호사 출신으로 분당과 판교를 끼고 있는 성남시의 시장을 맡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의 삶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의 대선 첫 일정도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의 투쟁 농성장인 반올림 농성장이다.
이재명 시장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통령 출마선언 후 첫 일정으로 반올림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저에게 나라의 근본을 흔들고 국민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은 없습니다'라는 글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백혈병 #반올림 #더이상죽이지마라 #노동존중 #인간존중 #이재명'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이재명 시장은 반올림농성장에서 숨진 노동자의 영정 사진을 지켜보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같은 이 시장의 행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화이팅! 힘내세요" "진짜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와우~~~방금 티비로 대통령 후보출마선언 하신거 봤어요.. 사모님과 옆에 두청년 아드님이시죠? 사모님 처음뵜는데 인상너무 조으시다~~아드님두 정말 듬직해보이구 너무 보기 좋았어요" "공정하게 경쟁하셔서 승리하시길 바래요~화이팅!!"이라는 글로 응원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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