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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정우성이 대구과학관에 웬일?

2017-03-07

14일까지 영화 ‘강철비’ 촬영
개성공단과 건물 비슷해 낙점
향후 영화관련 특별전도 개최

정우성이 대구과학관에 웬일?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에 설치된 첩보영화 ‘강철비’ 세트장. 현 북한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자가 공존하는 정권교체기를 배경으로 한 첩보영화 ‘강철비’(가제)가 7~14일 대구시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충무로 ‘대세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타이틀롤을 맡는다.

6일 대구과학관과 달성군청에 따르면 영화 ‘강철비’ 제작사는 북한 개성공단의 위성사진이 부메랑 형태를 띠는 대구과학관 본관 건물과 닮았다고 판단해 이곳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과학관 촬영에선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과학관을 개성공단으로 연출하는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과학관 촬영엔 곽도원을 제외한 타이틀롤 정우성과 조연 등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2013년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불러 모은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촬영기간 중엔 대구과학관 사이언스 광장과 야외과학 놀이터, 1·3문 등이 출입 통제된다. 2번 매표소와 무인발권시스템은 이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대구과학관과 달성군청은 촬영장 주변 현풍·유가면 테크노폴리스 주민들에게 소음(특수효과)과 먼지, 교통 피해 예상 안내문을 현수막과 SNS를 통해 알리며 양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대구과학관과 영화제작사는 6일, 향후 영화 관련 특별전시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과학관 관계자는 “단순한 장소 제공이 아닌 대구과학관이 지니고 있는 과학기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특별전시회 기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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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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