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704.010150737410001

영남일보TV

대구시, 임금·복지 우수기업 17개社 선정

2017-07-04

휴가 활성화·연장근무 축소 등
복지제도 최소 10개 이상 갖춰

대구시는 3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함께 임금, 복지제도, 근로시간 등 고용환경이 우수한 17개 기업을 ‘2017년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으로는 △<주>대주기계 △<주>덴티스 △삼익THK<주> △서창전기통신<주> △<주>세신정밀 △<주>아바코 △<주>엘앤에프 △<주>와우텍 △<주>와이제이그룹 △<주>우방 △<주>이수페타시스 △<주>진양오일씰 △<주>태왕이엔씨 △<주>티에이치엔 △평화정공<주> △한국도키맥<주> △한국SKF씰<주>이다.

평화정공의 경우 휴가제도를 활성화하고 수요일을 홈런데이(home-run day)로 지정해 연장근로를 줄이기 위해 애썼다. 삼익THK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고 직원들에게 학습비를 지원해 자기계발을 독려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창전기통신은 지난해에만 20여명을 정규직으로 신규고용하고 다양한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고용창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기업은 대졸초임 연봉 2천700만원 이상, 주중 연장근로 및 주말근무가 많지 않고 학자금, 주택자금, 동호회, 건강검진 등 최소 10개 이상의 복지제도가 갖춰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대졸초임 연봉이 3천500만원 이상인 기업도 6개사(최고 4천300만원)로, 타 지역에 취업 시 소요되는 주거,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실질급여 수준은 2017년 기준 대기업 급여(대기업 3천855만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정기업 중 9개사는 대구시 스타기업, 월드클래스300으로도 지정되는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고용친화대표기업 선정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지역 청년들에게 우수한 고용환경을 갖춘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을 알리고, 업체들엔 고용창출과 더불어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고용친화대표기업의 홍보는 물론 인력, 자금, 마케팅 등에 지원을 하는 한편 청년고용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향후 청년 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 출범한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괜찮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