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송파구을’공천 신경전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앞줄 오른쪽 둘째)가 17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생특별위원회12’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유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대로 경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손학규 중앙당 선대위원장을 염두에 둔 안 후보를 비롯한 박주선 공동대표 등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전략공천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지역구에는 바른정당 출신의 박종진 전 앵커, 국민의당 출신의 이태우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송동섭 송파구을 지역위원장, 유영권씨 등 4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 공관위의 결정을 넘겨받은 최고위는 지난 16일부터 이 지역구 공천방식을 놓고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유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를 마친 뒤 “공관위 결정을 최고위가 중단시킬 아무런 권한이 없다. 당 사무총장에게 공관위 결정대로 경선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제가 알기로 손 위원장 본인은 출마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이날 보다 강경한 어조로 전략공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약 발표 뒤 “중량감 있고 당선 가능성 높은 인물이 출마하는 게 당이 해야 될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