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리얼미터 地選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에서 약진을 넘어 돌풍에 가까운 지지세를 보이고 있어 6·13 지방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구 동구청장에 이어 북구청장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한국당과 민주당이 동률을 기록했다.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실시한 북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결과, 한국당 배광식 후보 39.4%, 민주당 이헌태 후보 38.0%로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포인트이며 오차범위 내이다. 바른미래당 구본항 후보는 6.7%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동층은 이전에 조사한 대구 동구와 안동시보다 높은 15.9%(지지후보 없다 4.3%, 잘모름 11.6%)였다. 이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전화(안심번호) 50%와 유선전화 50%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한국당 배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의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당 배 후보의 경우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민주당 이 후보는 30대 이하에서 배 후보를 크게 앞섰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2.9%포인트밖에 되지 않았다.
6월13일 선거일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41.2%)가 한국당 배 후보(40.3%)를 앞섰다. 반면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선거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민주당 이 후보 지지층(74.6%)보다 한국당 배 후보 지지층(78.7%)이 더 많았다.
대구 북구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38.1%로 똑같았다. 이어 바른미래당 5.9%, 정의당 4.2%, 민주평화당 2.0%, 기타정당 1.9%순이었다. 무당층은 9.8%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비슷했다. 정당 지지율보다 한국당 배 후보는 1.3%포인트, 바른미래당 구 후보는 0.8%포인트 높았으며 민주당 이 후보는 정당 지지율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조사개요
△의뢰 기관: 영남일보
△조사 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 대구시 북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
△조사 기간: 2018년 5월27~28일(2일간)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 오차: 95%신뢰수준 ±4.4%p
△응답률: 3.7%(총 13,426명 중 500명 응답 완료, 무선가상번호 전화조사 : 6.4%, 유선RDD 전화조사 : 2.6%)
△표집틀 및 표집방법: 무선 50% 가상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가중값산출 및 적용방법: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조사 기관: <주>리얼미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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