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6·13 지방선거 구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와 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선두 자리를 놓고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구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8~29일 무선전화(안심번호) 50%·유선전화 50%로 진행된 이번 조사(95%신뢰수준 ±4.4%포인트)에서 한국당 이 후보(전 한국마사회 회장)는 32.6%, 민주당 장 후보(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는 30.9%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1.7%포인트로 오차범위다. 이어 무소속 김봉재 후보(전 구미새마을회 회장) 14.8%, 바른미래당 유능종 후보(전 김천지청 검사) 7.4%, 무소속 박창욱 후보(낭만연구소 소장) 2.8%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모름이란 답은 각각 4.8%와 6.7%로 부동층은 11.5%로 집계됐다.
한국당 이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40대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가 앞섰지만 이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5.0%였다. 지역별로 보면 선산지역에서는 한국당 이 후보가, 구미 공단지역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37.2%, 더불어민주당 34.5%로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2.7%포인트 앞섰다. 이어 바른미래당 7.6%, 정의당 3.1%, 민주평화당 2.0%순이었다. 이는 지난 3월 3~4일 영남일보·리얼미터 공동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한국당은 8.1%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5.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1.2%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조사개요
▲의뢰 기관: 영남일보
▲조사 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 경상북도 구미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
▲조사 기간: 2018년 5월28일~29일(2일간)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 오차: 95%신뢰수준 ±4.4%p
▲응답률: 4.7%(총 10,655명 중 503명 응답 완료, 무선가상번호 전화조사 : 6.5%, 유선RDD 전화조사 : 3.7%)
▲표집틀 및 표집방법: 무선 50% 가상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가중값산출 및 적용방법: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조사 기관: 뢾주뢿리얼미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